25만명 홀린 'K-디자인'… "내년에도 함께 하자" 러브콜

  •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 DDP서 개최된 아시아 최초 전시

  • 한국 디자이너 작품 170여점으로

  • 전 세계에 차별화된 韓 매력 각인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전시 관람 모습사진WeCAP 서울디자인재단
관람객들이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WeCAP, 서울디자인재단]


"내년에도 계속해야 합니다. 반드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내린 '디자인 마이애미 시추'가 전 세계에 K-디자인을 알렸다. 젠 로버츠 디자인 마이애미 최고경영자(CEO)와 제시 리 체어맨은 한국 디자인이 보여준 창의성과 유니크에 매료됐다. 이번 전시가 끝나자마자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에게 동시에 메일과 문자를 보내 "내년에도 전시를 하자"고 어필했을 정도다.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의 전시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와 야외 전시 'DDP 디자인&아트' 두 전시에 관람객이 총 25만명 다녀갔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기 위한 초기 협상 때만 해도 '컬렉터블 디자인' 시장을 주도해 온 디자인 마이애미 측은 한국 디자인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디자인의 성장과 잠재력을 봤다는 후문. K-디자인의 위상을 국제무대에서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한국 디자이너 총 71명이 출품한 170여 점은 전통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한국 디자인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들이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관람객들이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젠 로버츠 CEO는 “DDP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전 세계 많은 바이어와 팬, 그리고 기업들에 K-디자인의 차별화된 매력을 각인시켰다”며 “방문객 호응으로 봐서 이러한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전시를 둘러본 해외 갤러리 대표들은 "서울은 창의적 영감이 떠오르는 도시"라고 입을 모았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K-디자인의 창의성과 가치를 세계 무대에 확산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디자인기구(WDO)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서울이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DDP의 역할이 컸다. 도시 및 산업 정책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전환점이 된 DDP는 서울을 ‘성장 중심’에서 ‘디자인’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로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관람객들이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관람객들이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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