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사회·환경 임팩트 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공헌(CSR) 활동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환경 분야 소셜벤처 육성과 임팩트 펀드 운영으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올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일환으로 전개 중인 'IBS-ESG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원 대상을 해외로 확장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해 개발도상국 사회·환경 과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KOICA와 관련 약정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지속가능경영 목표인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A MORE Beautiful Promise)' 실천을 위해 탄소 감축·플라스틱 절감 솔루션·청년 역량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 앞으로 5년간 인도·인도네시아 지역 사회·환경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임팩트 펀드를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청년과 함께하는 CSR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 대상 뷰티·디지털 교육 등에도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지속 가능한 CSR 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아온 임팩트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인도네시아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청년과 커뮤니티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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