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에 있는 키친 스튜디오에 기자들을 초청해 비스포크 AI 주방가전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최근 유럽 소비자의 △건강한 식사 △효율적인 조리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AI 기반 맞춤형 가전과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키친 스튜디오는 영국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5월 오픈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만명에 달하는 런던의 대표적인 중심가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에 위치한 키친 스튜디오는 40개가 넘는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해 요리 초보자부터 숙련된 전문가까지 다양한 요리 경험을 할 수 있다.
2016년에 첫 개장한 키친 스튜디오는 현재 오프라인으로 런던 이즐링턴(Islington)과 옥스포드 스트리트 두 곳에서 운영중이고, 온라인 강의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만명 이상이 쿠킹 클래스에 참여했다. 모든 쿠킹 클래스에는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이 직접 참여하며, 비빔밥, 수블라키, 커리 등 40여가지 세계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현지 셰프는 삼성전자의 인덕션과 오븐 등 최신 주방가전을 사용해 요리 수업을 시연했다. 메뉴는 토마토소스의 가지 파르미지아나, 아말피 샐러드와 티라미수로 이뤄진 이탈리안 3코스였다.
먼저 메인 메뉴인 가지를 손질해 미리 예열해 둔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에 넣어 고루 익혔다.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 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식재료를 각각 고르게 조리한다.

가지를 오븐에 넣은 동시에 토마토소스 조리를 시작했다. 생토마토를 물에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냄비에 넣은 후 '삼성 듀얼 플레스 인덕션'에 올려 20~30분 정도 끓여 농도를 맞췄다. '삼성 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소형팬부터 크고 긴 용기까지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한다.
토마토소스가 조리되는 동안 산뜻한 맛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아말피 샐러드를 만들었다. 레몬과 방울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루콜라와 베이비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다듬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끝으로 진하고 크림 같은 티라미수 케이크까지 직접 조리해 3코스를 완성하고 완벽한 테이블 연출까지 이뤄졌다.
수업을 진행한 셰프는 "삼성 가전제품은 요리 과정에서 다양한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완벽한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스마트싱스를 통해 오븐을 미리 예열하고삼성 푸드로 다양한 레시피를 추천 받는 기능은 제이미 올리버 쿠킹 클래스 수강생뿐만 아니라 모든 주방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능"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FA 2025에서 소개한 '미래의 삶, 지금부터(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유럽 현지 사용자 일상에 스며들어 개인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장을 방문해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트랜드에 발 맞춰 현지 고객들이 삼성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주방 가전과 솔루션을 통해 유럽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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