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 창학 120주년 숙명여대, 글로벌 여성리더 양성 박차

  • 학종 506명·교과 248명·논술 214명 선발…AI·한류 기반 도약

이호섭 숙명여대 입학처장 사진숙명여대
이호섭 숙명여대 입학처장 [사진=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96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506명, 학생부교과전형 248명, 논술전형 214명 규모로, 수험생의 대입 부담을 줄이면서 교육 혁신과 미래 비전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표적으로 숙명인재(면접형)와 소프트웨어인재 전형으로,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진로역량(45%), 탐구역량(35%), 공동체역량(20%)을 평가하며, 면접에서는 진로역량과 의사소통 능력을 확인한다. 기회균형, 농어촌,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 등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영돼 교복 착용이나 부모 직업 언급 등이 금지된다.

교과전형은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248명을 뽑는다.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 대부분 학과에서 4개 영역 중 2개 합 6 이내로 완화됐다. 약학부는 3개 영역 합 5 이내 기준을 적용하고, 수학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90%, 교과 10% 반영으로 214명을 선발하며, 인문·자연계는 2개 영역 합 5 이내, 약학부는 3개 영역 합 4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숙명여대는 단순한 입시 운영을 넘어 '글로벌 여성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문시연 총장은 '아웃씽커스 숙명'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방식을 창출하는 여성 리더 양성을 강조했다. AI센터를 신설하고 전 학과 학생이 소프트웨어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는 등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 외국인 전용학부를 '한류국제대학'으로 개편해 중동·유럽·아프리카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는 글로벌 전략도 병행한다.


문 총장은 "창학 120주년을 맞아 AI와 한류를 축으로 미래 사회의 질서를 새롭게 이끌 여성 리더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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