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신기술 주도의 산업 경제 혁신 그리고 외풍에 취약한 수출 의존형 경제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은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이 대통령이 이른바 '씨앗론'을 앞세워 확대 재정을 역설한 만큼, 올해 예산안 대비 8~9%가 증액된 730조원의 역대 최대 예산안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해외 순방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 회동도 재차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외교 문제나 국익에 관해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좋겠다. 여야 지도부에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드리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능하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해외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장 대표는 회동에 앞서 의제와 형식이 우선 결정돼야 한다며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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