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세운 비영리 조직이 일본 정부와 탈탄소 연구개발 공동 지원 사업에 나선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는 게이츠 이사장이 2015년 기후변화에 대응해 세운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그룹’ 산하 조직이 일본에 거점을 만들어 경제산업성과 함께 바이오매스, 이산화탄소(CO2) 회수 등 탈탄소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이 조직의 해외 진출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게이츠의 비영리 조직은 연구 비용을 출연할 뿐만 아니라 대학의 관련 벤처기업 사업화 등에도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나 상용화를 향한 조언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이 조직이 미국에서 2021년부터 지원한 120개 연구 중 58개는 사업화로 이어져 750억엔(약 7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자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과 손잡고 선박의 바이오연료 연구 등을 지원했는데, 이런 사례를 참고해 일본 내 지원 방식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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