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일 대변인, 소통·정책·공세의 3박자 역할 나선다

당 대변인로서의 자신의 역할과 향후 노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하며 보다 적극적보다 공세적 노선에 나설 것임도 강조하고 있는 유열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유영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강대웅 기자]
유영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안양5)이 "당 대변인으로서의 자신의 역할과 향후 노선에 대해 설명하며 '보다 적극적, 보다 공세적 노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19일 경기도청에서 유영일 의원을 만나 향후 정치 일정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유 의원의 첫 이미지는 호쾌한 성격에 거침없는 말투를 보이며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이 없을 정도의 해박한 지식과 확고한 정치적 소견을 갖고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소신있는 의원의 표본처럼 보였다.

유 의원은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차대한 대변인의 역할을 누군가 책임을 지고 맡아야 할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자원했다"며 "임기내 사명으로 언론과의 친숙, 지역과의 소통과 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라고 피력했다.

유 의원은 당 대변인 직(職)과의 인연을 이렇게 설명하고 향후 중차대한 역할을 맡아 선거에 임할 각오를 서슴없이 밝혔다.

"정치적 성향이나 다른 이념 등으로 시작될 수 있는 색안경을 제거하는 대신. 의회와 의원님들의 활동 등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기사가 언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유 의원은 "내년도 선거는 아주 힘든 선거가 될 것이다. 조심스럽지만 한 20~30% 정도의 의원님들만이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종종 나누고는 한다"고 했다.

이는 여야간 지형의 바뀜 문제도 있지만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의 정치적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은 점이 감안된 듯 보였다.

이어 "지금처럼 절박한 상황에 저를 포함해 당 대표단이 당장 나서서 해야 할 일은 의원들이 소속된 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나 예산 반영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원 각자의 분발과 개인 브랜드화에 공을 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지역의 정책적 지원을 위해 구상중인 당내 '원도심 활성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거를 의식하기보다는 임기내 소신을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구상된 내용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부터 재개발, 재건축, 난개발 등을 당 차원에서 대변인지역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임을 강조했다.

내용적으로 대표와의 면담과 결심만을 남겨둔 상태로, 출범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 이 위원회를 직접 이끌어보고 싶다는 것이 유 의원의 포부이기도 하다. 이는 특위 활동을 통해 당과 지역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통해 다소 침체국면의 당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도로 비쳐졌다.

유 의원은 다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내 75명의 의원님들이 속한 국민의힘이란 당의 역할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제 개인 의원님들의 브랜드화와 지역에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상황에 지원군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당 대표단 일원으로서의 책임론도 꺼내 들었다.

이어 "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성실히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분명 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언론에 대한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