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월, 동탄2신도시 대학병원 유치 1차 공모가 유찰되었을 당시, 혹시나 사업이 무산되지 않을지 시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신 마음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오랜 염원인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고자 지난 5개월간 모든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준비해 왔다"며 "LH와 여러 차례 협의하며 보다 실현 가능성 높은 방식으로 접근했고, 마침내 오늘부터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2차 재공모가 시작되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신 LH 관계자분과 묵묵히 뒷받침해준 우리 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다. 92일간의 공모 기간 다양한 변수와 과제들이 있겠지만,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일’이라는 초심을 지키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재유치를 위한 사업자 재공모 대상 부지는 △ 의료시설용지(의료1) △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 주상복합용지(C32, C33) 등 총 4개 블록에 약 19만㎡ 규모로, 매각 예정 가격은 8884억 원이다.
시와 LH는 1차 공모 유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사업자의 참여 유인을 높였다. 주요 개선 사항은 △토지대금 납부 거치기간 확대 △페널티 완화 △연대보증 문구 구체화 △시공사 의무 참여 요건 완화 등이다.
공모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총 92일간 진행되며, 8월 중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 확약서를 접수받은 뒤, 10월 말 사업자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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