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최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숙박 플랫폼들이 예약 10분 뒤 취소할 경우에도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식의 과도한 조치로 취소 수수료 수익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인터파크트리플,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낸 기업인으로 그간 숙박 플랫폼의 이익을 대변해온 것이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이해가 상충하지 않겠냐는 지적에는 "플랫폼 이익을 계속 도모하라고 저를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적 영역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모아 어떤 확실한 미래를 만들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 후보자는 '온라인플랫폼법'에 관한 입장을 묻자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7월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 출국납부금에 대해 "관광 재원이 약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자금을 확충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출국납부금이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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