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에 따르면 김국영은 29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행정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체육회 선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국영 신임 위원장은 4년 동안 선수 대표로서 체육회 대의원 및 이사 역할을 수행하고 선수 권익 보호와 증진, 은퇴 선수 진로 지원 등을 위해 선수위원회를 이끈다.
김 위원장은 한국 남자 육상의 간판선수다. 지난 2010년 10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 31을 기록, 고(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세운 한국 기록 10초 34를 31년 만에 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계 종목 부위원장에는 펜싱의 최인정이 뽑혔다. 나머지 2명의 부위원장(여성·동계 종목) 선임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선수위원회가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 제안과 개선을 위해서도 가감 없이 노력하는 적극적인 위원이 돼 달라"면서 "선수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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