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급증해 3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9%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삼성이 31%로 2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모토로라는 12%, 구글과 TCL은 각각 3%였으며 기타 제조사 합산 점유율은 3%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전년 동기 대비 애플이 7%포인트 하락한 반면 삼성은 8%포인트 상승해 두 회사의 격차가 33%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줄었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330만대를 출하한 데 반해 삼성은 38% 증가해 830만대에 도달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은 1분기 말부터 재고를 빠르게 쌓기 시작해 2분기에도 이를 유지하고자 했고, 삼성은 2분기에 재고를 대폭 확대하며 출하량을 늘렸다"며 "삼성은 갤럭시 A 시리즈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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