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무대서 부안 위도띠뱃놀이 알리다

  •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공연 성황…예정 없던 드레스 리허설 공개

부안 위도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사진부안군
부안 위도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사진=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위도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되며 지역 고유문화의 세계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해당 공연은 온라인 티켓 판매 10분 만에 공연장 4층 총 1300여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드레스 리허설이 공개되는 등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9일 군에 따르면 ‘고섬섬’ 공연은 부안 위도의 전통 해양의례인 국가무형유산 제82-3호 위도띠뱃놀이를 현대 무대예술로 재창조해 세계 관객과 교감한 국제 문화교류의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부안의 전통문화가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자리이자 지역 고유문화가 창의적 예술 콘텐츠로 발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첫 걸음이었다.

‘고섬섬’은 위도 어민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 섬의 정서를 무용‧음악‧영상이 결합된 융복합 형식으로 풀어내 현지 관객과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공동 기획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여 그 예술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연과 함께 진행된 부안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 재독 동포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한 리셉션은 부안의 문화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이번 해외공연을 통해 위도띠뱃놀이의 예술적 확장성과 세계적 관심을 확인하고, 전통문화가 현대예술 콘텐츠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권익현 군수는 “‘고섬섬’은 단순한 예술적 공연을 넘어 부안의 해양문화를 토대로 인간과 자연, 생명과 치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예술적으로 깊이 있게 조명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공단지 중식비 지원사업 추진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부안군은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2025년 농공단지 중식비 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시책으로 1식 3000원의 중식비 지원을 통해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자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농공단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는 기업으로, 지원 방법은 기업에서 중식비를 법인카드로 결제 후 결제내역을 다음달에 신청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중식비 지원 외에도 기숙사 지원비 확대, 복지환경 개선 등 다양한 농공단지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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