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한수원의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한수원의 이번 후원은 부산이 원전 산업의 뿌리를 둔 도시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과 한수원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식에서 부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고, 영화제의 사업 및 프로그램을 전면 지원할 것을 공표했다. 이와 더불어 영화제 기간 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홍보를 함께 펼치기로 협의했다.
한수원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최근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을 체결한 것은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이룩한 쾌거로, 국가 위상을 높여온 K-콘텐츠와 영화 산업의 도움이 컸다”며 “부산 최대의 문화 예술 행사인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며 글로벌 도시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수원과 부산국제영화제가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이다”라며 “이에 대한 보답으로 최선을 다해 올해 영화제를 성공리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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