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에 있는 미국과 중국 대사관이 잇달아 위로 메시지를 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한국 국민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신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적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전날 밤 "최근 한국 여러 지역에서 극심한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며 "희생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과 부상하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재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구조 및 복구 작업에 임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저희는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의 공동 노력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각각 별도 메시지를 내고 위로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6∼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28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사망 19명, 실종 9명 등 28명이 발생했으며, 전날 오전 6시 기준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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