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덕여자대학교는 본교 ‘떡잎방범대’ 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에서 서울 지역대회 최우수상(1위)과 전국대회 동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창의적 기획력과 실무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떡잎방범대’는 △김지민(경영·커뮤니케이션콘텐츠 21) △김가영(HCI사이언스 22) △노하영(경영·데이터사이언스 21) △박현진(경영·데이터사이언스 21) △신소진(HCI사이언스·경영 21) 등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오윤경 경영학전공 교수의 지도를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KOSAC은 전국 146개 대학에서 총 1505편의 작품이 접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계 광고 공모전이다.
‘스마트 기술과 함께하는 건강한 일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참가자들은 일상 속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동덕여대 ‘떡잎방범대’ 팀은 AR 기반 인터랙티브 서비스인 ‘집사의 하루’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감정 케어 시스템으로, 감정을 인식하는 캐릭터를 통해 사용자와의 정서적 교감을 유도한다.
캐릭터 제작에는 생성형 AI 이미지 툴인 DALL·E와 Midjourney를 활용해 고품질의 3D 비주얼을 구현했다.
또한 고립은둔청년들의 생활 반경과 미디어 이용 특성을 분석해 유튜브 콘텐츠 및 편의점 공간을 활용한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시, 실현 가능성과 전략적 효과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팀원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시선에서 소외된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의미 깊었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덕여대는 이번 성과를 통해 3년 연속 KOSAC 서울 지역대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학교 측은 “실무 중심의 창의적 기획 역량과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감수성과 기술 융합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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