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15일 KG이니시스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19.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AML(자금세탁방지), KYC(고객확인), 정산 등 결제대행사(PG사)의 지급결제 인프라가 필수"라며 "19만 온라인 가맹점들의 대표 가맹점으로서 발행사 및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준비에 착수했다. 박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는 VASP(가상자산자업자) 자격 취득을 추진 중"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등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당사도 공동으로 태스프포스(TF) 구성 및 블록체인사와 협업하며 당분간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상표권 출원 등의 소식만으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테마 종목들의 주가 급등락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도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 바탕 PER은 5.1배 수준"이라며 "발행사, 가맹점, 소비자와 맞닿아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PG사 중심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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