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 속에 국내 보험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쏟아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2분 기준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4만6000원(9.73%) 오른 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날 장중 52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생명(7.47%), 삼성생명(7.45%), 한화손해보험(6.13%), DB손해보험(5.91%)이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 모두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요 보험사의 평균 자사주 보유비율은 13.4%에 달한다"며 "분리과세의 기준이 되는 배당성향 역시 이미 35%를 상회하거나 기업가치제고계획 이행 과정에서 빠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완화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킥스비율 규제기준 하향 및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요건 완화, 비상위험준비금 환입요건 현실화와 함께 부채할인율 강화조치(최종관찰만기 확대) 속도조절로 자본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또 최근 과도한 사업비지출 억제를 위한 보험판매 수수료 개편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비급여·실손개혁 논의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손익측면에도 긍정적 방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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