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접히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만든 기업이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Z 폴드'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샤오미, 오포 등 글로벌 고객사에 4년간 제품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옥경석 대표는 "기술과 양산력, 고객 신뢰를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특히 절단, 표면처리 등 핵심 공정과 검사 기술에 대한 자체 설계로 기술 경쟁력을 구축해 6~8인치 플렉시블 UTG 대량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도우인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141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년 연속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크게 줄었다. 나성대 도우인시스 부사장은 "베트남 공장 초기 단계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40만주(신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9000원~3만2000원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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