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미얀마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6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전달(47.6)보다 개선되며 회복 기미가 나타났다.
신규수주는 수요 감소와 판매력 저하, 분쟁 등의 영향으로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생산량과 원자재 조달량 역시 계속 줄었으나, 감소 폭은 전달보다 축소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으로 원가 상승 압력은 다소 강화됐으나, 상승률 자체는 소폭에 그쳤다. 완제품 가격도 올랐으며, 일부 기업은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한 반면, 판매 촉진을 위해 할인에 나선 기업도 있었다.
고용은 2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생산 활동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기조가 이어졌으며, 많은 기업이 현재 수준의 유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S&P글로벌의 이코노미스트 마리암 발루치는 “고용이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지만, 3월 발생한 대지진의 영향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수요 감소 등 악화된 사업 환경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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