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홍수 피해 지역인 텍사스주 커빌카운티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저 열심히 일하라”고 밝혔다. 이는 각국이 시한 전까지 미국과 통상협정을 맺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우리는 친구와 적 모두에게 오랫동안 이용당해 왔다”며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더 나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 열심히 일하라. 모두 잘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브라질에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며,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언젠가 통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선 “매우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을 “끔찍한 일”을 했다고 비판하며, 기준금리를 “3%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병원 드론 공격과 관련해선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제재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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