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정옥순씨를 인정하고,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된 정옥순씨는 1969년 고(故) 박귀희(1921~1993) 보유자 문하에 입문해 지금까지 56년 동안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가야금병창과 관련한 공연, 교육,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가유산청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가운데 가야금병창에 대한 보유자 인정 조사를 거쳐 전승 기량과 전승 활동 노력 등을 확인했다. 보유자 인정 예고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정옥순씨를 보유자로 최종 인정했다. 이번 가야금병창 보유자 인정은 2001년 보유자 인정 이후 약 24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향후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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