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제안…美 국무장관 공감해"

  • 2박4일 워싱턴 DC 출장 후 귀국…"상호 호혜적 합의 촉진 필요성 강조"

미국에서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워싱턴 DC 출장을 마치고 9일 돌아온 위 실장은 귀국 직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촉진해보자고 했다”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현안 논의를 위해 2박 4일 일정으로 워싱턴 DC를 다녀왔다. 그는 “(루비오 장관에게) 양국이 현안에 대해 이견이 있더라도 동맹관계 발전과 신뢰 강화라는 큰 틀에서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 25% 부과를 통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이 관세·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됐다는 점을 짚었다. 위 실장은 “(미국 측에) 우리가 그간 제기한 것은 통상, 투자, 구매, 안보 등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으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다”며 “루비오 장관도 공감했고, 내달 1일까지 무역 협상 기회가 있는 만큼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