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9일 차관급 인사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2차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국무1차장에 김영수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국무2차장에 김용수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차장은 모두 국무조정실에서 다양한 보직을 경험한 인물들로 업무 추진의 연속성이 기대된다.
김 1차장은 전북 부안 태생으로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무조정실에서 국정과제관리관, 국제개발협력본부장, 사회조정실장 등을 역임해 정책기획과 조정 및 점검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빈틈없는 국정관리와 부처 간 협업으로 정부의 효능감을 극대화할 적임자로 판단됐다.
김 2차장은 서울 태생으로 행정고시 40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일반행정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거쳐 빠른 판단력과 해결책을 찾아내는 덕장이라는 평이 뒤따른다.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첨단 산업 육성을 지원한 경험이 있어 새 정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인사로 여겨진다.
강 대변인은 “오늘 임명된 분들은 새벽 총리를 다짐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잘 보좌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임명되지 않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부 장관 인선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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