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1일 기아에 대해 미국발 관세 영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관세 부과 방침 기조 유지에 따라 하반기 및 2026년 25% 관세 반영에 따른 감익 현실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2분기 관세 영향 예상 금액은 2000억원 규모로 이는 기존 2분기 매출 추정치의 0.7%, 영업이익의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4월 3일 이전 선적한 미국 수출 물량 및 조지아 공장 생산분을 통해 관세 영향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약 2만3000대 규모의 물량(2분기 미국 판매량의 10%)에 대해 관세 영향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2조3000억원, 내년은 3조7000억원의 관세 비용을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