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점수를 외부에 개방한다.
카카오뱅크는 NICE평가정보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 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하며, NICE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한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현재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개발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생활 기반 비금융 대안정보를 융합해 개발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중·저신용자, 신파일러(Thin Filer),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도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금융 데이터만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 바 있다.
실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조원 수준의 대출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양사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 중·저신용자 등 금융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