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 눈높이 높아질 것…목표주가 25%↑"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흥국증권이 30일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계속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이어질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내 지배적인 점유율, 인공지능(AI) 시장 규모 전망치 상향, 국내 증시 리레이팅에 따른 해외 경쟁사와의 벨류에이션 격차 해소 등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20조5000억원, 영업이익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63% 성장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8조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제한적 생산능력(Capa) 또는 주력 고객사 진입 지연 등으로 인해 60% 이상의 HBM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풀인 수요는 범용 디램(DRAM) 및 낸드플래시(NAND)의 출하량 급증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83조원, 영업이익 3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연구원은 "하반기 스마트폰, PC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 약화되는 가운데, AI 서버의 차별적 성장이 지속되며 HBM시장 점유율이 DRAM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최근 발표되고 있는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감안 시 내년 AI 가속기 시장 규모에 대한 눈높이가 점차 상향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SK하이닉스 HBM 실적 기대감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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