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내년 연기...박윤주 차관 "조속히 개최할 것"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중앙아 정상회의가 내년으로 연기된 배경에 대해 국내와 중앙아시아 국가 사정이 두루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대통령 파면과 대선 등 정치 일정 때문에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런 점도 있다"며 "여러 제반 상황을 살폈는데, 상대국 입장이나 저희 내부의 일정 등으로 가용 일자를 금년 내에는 제안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은 작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중앙아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올해 첫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한 바 있다. 중앙아 5개국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이다.

박 차관은 통상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정상회담 조율 상황을 묻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서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가급적 조속한 시기에 개최해 나간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문제와 관련한 협의는 톱다운(하향식) 방식보다는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실무적으로 차곡차곡 미국 관련 부처와 협의를 쌓아가는 방식으로 해서 되도록 기한을 맞춰서 해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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