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 해체가 승인되면서 원전 해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530원(9.96%) 오른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츠로테크(22.46%), 원일티엔아이(14.92%), 위드텍(29.22%) 등 다른 원전 해체주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용 원전 해체 승인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이 해당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리라는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했다. 2017년 영구정지가 된 지 8년, 한국수력원자력이 2021년 해체 승인을 신청한 지 4년 만이다.
국내 첫 원전 해체 사례로, 한국 기업들은 원전 건설부터 운영, 해체까지 전 주기에 걸쳐 경험을 쌓고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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