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던독 해양 터미널에서 운송을 기다리는 차량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의 6월 전체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시장조사업체 JD파워와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전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5만대(동일 판매 일수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6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3.1% 오른 4만6233달러(약 6300만원)로 예상됐으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0.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현재 관세 수준은 평균적으로 제조업체의 차량당 비용에 약 4275달러(약 580만원)를 추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관세 영향은 차량 생산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세 비용에 직면한 제조업체들은 인센티브 지출을 1월 권장 소매 가격의 6.1%에서 6월에는 5%로 축소했다.
토머스 킹 JD파워 데이터 및 분석 부문 대표는 “이러한 추세(인센티브 감소)는 관세로 인한 제조업체들의 비용 압박을 반영하지만, 저렴한 차량을 찾는 일부 구매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지켜보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418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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