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김근태 전 의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등 중량급 정치인들의 보좌관 등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처음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김 의원은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했다. 지난 대선에선 캠프 상황실장, 당 사무총장 등을 맡았고, 이번 대선 캠프에서는 정무1실장으로서 선거 전략과 정무 전반을 담당했다. 그는 친명계로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선거 막판 비명(비이재명)계 일부의 이탈도 원만히 수습하는 등 숨은 공신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대통령도 합리적인 의견이라 판단하고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안에선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국회에선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아울러 본회의, 소위원회 출석률이 높은 의원으로 통한다.
김 의원의 고향은 충남 예산이지만, 어릴 때 수원시로 이사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 병에서 3선을 지낸 그는 지역행사를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지역 민심도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