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는 27일 플래그쉽 매장인 강남역점을 새로 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들어서는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감도있게 큐레이션한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K-브랜드를 대폭 늘렸다.
앞서 리뉴얼에 성공한 AK홍대점 사례를 반영한 것이다. AK홍대점은 K-뷰티 브랜드를 대폭 늘린 덕에 개점 후 3개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신장했다. 강남역점은 K-뷰티 비중을 기존 35%에서 60%까지로 확대했다.
기존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제품을 직접 만들어 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두피 특성을 인공지능(AI) 기기로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같은 사례는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장 앞에는 'K-뷰티 메이크업 존'을 배치했다. 강남역점의 얼굴 같은 대표 공간으로, 티르티르·라카·디어달리아·힌스·롬앤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5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메이크업 바' 3곳에선 상주하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K-아이돌 메이크업 시연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시코르 강남역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도 20여개 갖췄다. 배스 앤 바디 웍스·나스·아워글래스·메이크업포에버·베네피트·맥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한다.
개점을 기념해 오는 7월 13일까지 시코르 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사면 시코르 컬렉션 클레이즈 립을, 8만원 이상 구매 땐 티르티르 콜라겐 에센스를 사은품으로 준다.
다음 달 31일까지는 시코르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디럭스 샘플 3종과 오노마 샘플·화장품 파우치를 증정하고, 맞춤 샴푸·세럼을 절반 가격으로 제작해 준다. 8월 31일까지 시코르 멤버십 신규 가입자에겐 강남역점 전용 15%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시코르 강남역점은 그간 뷰티 편집숍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K-뷰티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물론 초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향후 수익성을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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