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현대백화점,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 높아…목표가↑"

현대백화점그룹 CI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CI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조1410억원, 영업이익은 96.8% 늘어난 8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흐름이 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아웃바운드가 빠르게 증가해 내수 소비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백화점을 포함한 내수 유통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3~4분기 백화점 실적 또한 부진했고 이에 따라 올해는 하반기의 기저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예정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간접적으로 백화점 채널의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실적 개선은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1991~1995년생이 결혼 적령기에 진입함에 따라 혼인건수와 출생아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경과 함께 출생아수의 증가는 유통 섹터로의 수급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5~6% 수준으로 백화점 기업 중 가장 높다"며 "지난해의 낮은 기저에 따라 올해의 인바운드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현대백화점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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