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힘주어 말했다. 24일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전라남도의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제3회 전남 글로벌혁신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소는 목포의 랜드마크 호텔현대 바이라한.
송 총장의 리더십 아래 국립목포대가 주최하고 영암군에너지센터와 글로컬대학추진단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약 200여 명의 산·학·연·관 인사가 참여해, 전남형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 비전을 모색하는 소통과 혁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럼은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전남에 묻다 – RE100, 에너지 기본소득, 그리고 해상풍력과 SMR의 글로컬 연대’를 주제로 열렸으며, 송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와 탄소가격제 도입은 조선·해양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남은 이를 기술혁신과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선도지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총장은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사이언스파크 구축과 관련해,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탈탄소산업의 실증기반을 목포대가 주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캠퍼스(영암·나주)를 거점으로 지역 혁신을 견인하는 글로벌 오픈 거버넌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국공학한림원 윤의준 원장의 ‘RE100과 분산에너지’, 일본 TIS INTEC Group의 Kawai Hiroyuki 리더의 ‘에너지 자립과 지속가능사회’, 전라남도 박숙희 과장의 ‘전남 해상풍력 전략’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COP 코리아와 BV선급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 AI 기반 해상풍력 발전, SMR 선박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전남 에너지 산업의 혁신과 접목되는 사례가 주목받았다.
국립목포대는 최근 교육부 글로컬대학 연차평가에서 전국 유일 ‘S등급’을 획득, 지역혁신 플랫폼의 핵심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LNG‧수소 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의 실증 성과, 해양케이블시험센터와 LS전선의 협업을 통한 4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송 총장의 선제적 투자와 전략적 안목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포럼은 송하철 총장이 주도하는 지자체-대학-산업체 연계형 ‘지산학연 오픈 거버넌스’의 대표적 모델로, 반기별 개최를 통해 지역의 수요를 구체화하고 산업분야별 워킹그룹을 통한 실질적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 총장은 “전남이 보유한 해상풍력과 수소·LNG 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해양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립목포대는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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