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가 시장에 내수 진작용 자금을 풀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던 영화관련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이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69% 떨어진 521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CJ CGV또한 4.51% 떨어진 5090원에 거래중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전 거래일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29.96% 뛴 5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CJ CGV 또한 전 거래일 10% 넘게 올랐다. 전 거래일 영화주 상승세에는 정부 현금성 지원에 따른 국내 소비 진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50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 별다른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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