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시한 2주는 최대치...이란 핵 포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 축구팀과 만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 축구팀과 만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 5% 수준의 국방비를 써야 한다면서 미국은 예외라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DC에서 뉴저지주로 이동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우리(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토를 오랜 기간 지원해왔다"며 "내 생각에 많은 경우 우리는 비용의 거의 100%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유럽 나토 회원국의 '안보 무임승차'를 지적했다.

미국은 작년 기준으로 GDP의 약 3.4%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을 넘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대해 "이스라엘이 잘하고 있고, 이란은 그보다 덜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누군가가 (공격을) 멈추도록 만들기는 조금 어렵다"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날 설정한 '2주'의 시한은 "최대치"라면서 이란에 핵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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