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檢, 대통령 공약 분석 부족해"…해수부도 업무보고 중단

  • 조승래 "방통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업무보고 재진행할 예정"

  • "해수부, 유출된 보고자료에 대한 설명 불명확…업무보고 중단 결정"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는 20일 오전에 진행된 검찰청에 대한 업무보고가 중단된 것에 대해 "대통령 공약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진행된 검찰에 대한 업무보고가 중단된 것은 검찰이 대통령 공약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며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행 방안을 요청했고 오는 25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업무보고가 중단되자 대검찰청이 '국무조정실을 통해서 핵심 공약 내용은 업무보고에 넣지 말라고 조율이 돼서 포함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국무조정실과 대검 사이의 소통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검찰 측이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보고자료에 충실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대변인은 검찰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가 중단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태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방통위는 자료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현장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무성의한 태도로 답변을 일관한 태도의 문제가 제기되며 중단됐다"고 짚었다.

조 대변인은 "방통위는 과거 윤석열 정부의 정책적 실패에 대한 반성과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고 신뢰를 회복하려는 조치들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오는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업무보고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해양수산부에 대한 업무보고가 중단됐다고 알리며 "일방적으로 보고자료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 해수부의 설명 태도가 불명확했다. 더 이상의 보고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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