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민 대다수는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보다 250원 인상해 1500원으로 하고 버스운전기사 임금 인상률은 3%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시내버스 파업 관련 온라인 시민의견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6342명 중 58.6%가 운전원 임금 인상률 ‘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 수준이다.
다음으로 회사 측이 제안한 ‘2%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25.1%, 노조 측이 제안한 ‘8.2%가 적절하다’고 한 응답자는 10%로 집계됐다.
특히 버스요금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설문 참여자의 62.2%가 현행 요금보다 250원 많은 1500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현행 1250원을 유지하자’는 응답은 35.1%였고, 1600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6%였다.
버스요금 인상 시기는 43.2%가 내년 상반기가 적절하다고 했고 올해 하반기를 꼽은 시민은 30.9%다.
광주시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운전원 임금 인상률, 시내버스 요금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정책 결정을 하는데 참고 자료로 삼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광주시 시민 정책참여단 3만5540명 중 6342명이 참여해, 응답률은 1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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