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이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김혜경 여사는 지난 16일 출국을 위해 도착한 성남 서울공항에서 테일러드 칼라가 들어간 셔츠형 원피스를 선택했다.
이날 그는 격식 있는 공식 외교 무대나 정상회담 등에서 볼 수 있는 ‘클래식한 포멀룩’을 연출, 우아함과 절제미 넘치는 무드를 자아냈다.
또 김 여사는 무릎을 살짝 덮는 미디 기장을 선택해 활동성도 잡았다. 신발 역시 원피스와 톤온톤인 흰색 펌프스 힐을 초이스해 전체적인 실루엣을 세련되게 마무리했다.



이후 김 여사는 캐나다 캘거리 소재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앨버타 주수상 내외 주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리셉션에서 전통성과 단아함을 강조한 한복 스타일을 연출했다.
김 여사는 절제된 색감과 단아한 라인, 전통적 디테일을 고루 갖춘 한복을 택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특히 그는 전통 한복의 오방색 중 하나인 녹색 계열의 저고리에 자줏빛 고름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저고리는 품이 짧아 실루엣을 강조하면서도 하얀색 속깃이 보이도록 연출해 우리 옷 한복의 '겹쳐 입는 구조'까지 살렸다.
여기에 밝은 연노랑빛 치마는 저고리 색상과 대비해 우아하고 조화로운 느낌을 드러낸다. 특히 풍성한 A라인의 치마는 전통 한복 특유의 볼륨감을 살려 우리 옷 특유의 고전미와 조화를 뽐냈다.



김혜경 여사는 17일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김 여사는 컬러, 형식 등 출국날과 비교적 비슷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골랐다. 이날 한인회관에서는 칼라, 옆 라인 버튼 디테일 등으로 군더더기 없지만 단조롭지 않은 스타일을 뽐냈다.
또 전체적으로 슬림 핏을 연출, 리더십 있고 진중한 이미지도 자아냈다. 색상 역시 출국날 원피스보다 밝은 아이스 블루톤을 선택, 밝고 청결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반듯하게 정리된 단발 스타일을 연출해 절제된 우아함은 물론 현대적인 퍼스트레이디 룩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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