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동남아·미국서 '파죽지세'…영토 확장 도모

  • 동남아 사업 확대하고 미국서 지점 늘릴 계획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작년 2월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해외 주주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작년 2월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해외 주주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DB손보는 베트남을 발판삼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동남아에서 가장 유망한 보험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베트남은 DB손보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DB손보는 2015년 현지 손해보험사 PTI의 지분 37.3%를 인수해 처음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현지 손해보험사 중 5위 수준이었던 PTI는 DB손보에 인수된 이후 사업역량을 강화해 3위까지 성장했다.

PTI에 더해 작년 2월 베트남 손해보험사 VNI, BSH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DB손보는 현재 베트남에서 3개 손해보험사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 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변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DB손보는 앞서 1984년 일찌감치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약 7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이며 국내 손해보험업계가 거둬들인 해외 수입보험료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뉴욕, 캘리포니아, 괌, 하와이 등 4개 지점을 통해 12개 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DB손보는 앞으로 진출 지역을 더욱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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