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쇼이구 서기가 지난 6월 4일 평양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푸틴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북한을 방문했다"며 "이 합의들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의 틀 내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4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회담한 지 불과 2주 만에 평양을 찾은 것이다. 당시 양측은 북·러 관계의 심화, 우크라이나 전황, 군사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1일에도 쇼이구 서기는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을 2시간 넘게 면담하고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쇼이구 서기의 이번 북한 방문이 거의 3개월 동안 3차례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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