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환으로 세계를 잇다

  • 비대면 플랫폼·자금센터 확장에 전략적 제휴까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가 미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가 미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하나은행이 '글로벌 외환강자'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1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현재 진출 국가는 26개국으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글로벌 확장의 핵심 축은 외환 사업이다.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하나 FX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외국기업과 투자기관의 원화 투자 수요를 발굴·확대하고 있다.

'Hana Global FX Trading'으로 진화한 플랫폼은 현재 런던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24시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거주자 고객의 원화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향후 싱가포르, 유럽, 아시아 등 원화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시스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자금센터는 독일과 동유럽, 미국 뉴욕 등으로 확대해 외환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다른 해외사업 차별화 포인트는 현지 '1등 금융사'와의 전략적 협력이다. 인도 SBI은행, 대만 CTBC,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등과 손잡으며 각 지역에 맞는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베트남 BIDV에는 지분 15%를 투자하며 누적 이익 5700억원, 장부가치 약 2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인도 뭄바이, 벵갈루루, 폴란드에 신규 지점을 개설해 한국 기업은 물론 로컬 고객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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