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내달 28일까지 공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을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해 지원해왔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역 산단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해까지 지정된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21곳 중 10곳의 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028년까지 한 곳당 140억원씩 총 1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산단별로 AI 도입이 시급한 특화·전략 업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을 추진해 산단 인공지능 전환의 다양한 모델을 구축하고 실측할 방침이다.

사업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X 인프라 구축을 위해 7개 지원 유형별로 GPU 등 연산자원,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설비, 네트워크·통신 인프라, AI솔루션 개발·도입 지원 공간 등 산단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AX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현재 지역별로 추진중인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방안도 검토한다.

기업 AX 실증지원을 위해서는 인프라 유형별로 입주기업 대상 AI 솔루션을 적용해 AI 도입효과를 체감가능한 선도사례를 확보하고 현장 맞춤형 PoC 성공사례도 도출한다.

산단별 AX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이는 입주기업 AI 수요분석, 혁신 생태계, 보유 인프라 등 산단별 여건을 반영해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AX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서는 산단별 입주기업과 AI솔루션 공급기업, 대학, 연구소 등 협의체를 구성하고 AX 성과를 지속 확산한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추경을 통해 추진하는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혁신적인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 산업단지가 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