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04포인트(1.08%) 오른 2946.66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8.88포인트(0.31%) 오른 2903.5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억원, 301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90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8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에너지솔루션(-1.01%)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5.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현대차(1.26%), KB금융(1.70%), HD현대중공업(5.0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7억원, 38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61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5.19%), 파마리서치(5.65%), 휴젤(3.23%), 리가켐바이오(5.14%)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17%), HLB(-3.23%), 에코프로(-1.7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 조정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며 29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이슈로 2900선을 소폭 하회하긴 했지만, 몇 년 만에 나타난 강한 강세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견조한 수출 모멘텀에 더해 트럼프·이재명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은 펀더멘털이나 실적보다 정책 수혜주가 주도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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