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99포인트(0.75%) 내린 5828.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9포인트(0.78%) 하락한 5826.45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소식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51%, 2.80% 상승했다. 엔비디아(2.2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72%) 등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3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려 94.41달러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으로 금융여건이 사실상 긴축적으로 변화한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결국 유가 및 가솔린 가격 흐름이 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은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3억원, 195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3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38%), SK하이닉스(-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 SK스퀘어(-1.38%), 두산에너빌리티(-1.28%)는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82%)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8.38%), 금융(7.40%), 운송장비·부품(3.39%), 화학(4.16%), 제약(1.99%), 기계·장비(7.51%), IT 서비스(3.66%), 금속(4.72%), 유통(5.70%), 보험(5.81%), 증권(10.15%)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2.76%)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29%) 내린 1086.6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6.4포인트(0.59%) 내린 1083.40에 출발했다. 개인은 19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6억원, 8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에코프로(-0.65%), 에코프로비엠(-0.48%), 알테오젠(-0.80%), 리노공업(-3.60%)는 하락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9.69%), 레인보우로보틱스(0.50%), 에이비엘바이오(1.07%), 코오롱티슈진(1.08%), HLB(1.28%), 리가켐바이오(3.84%)는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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