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파업 8일째... 전세버스 투입

  • 노사 임금인상안 5% : 2.5% 팽팽...지노위 3% 협상안 제시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8일 째 이어지자 광주시가 일부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광주광역시는 파업 참여율이 높아 시내버스 운행이 크게 줄어든 '순환01' 노선과 '봉선37' 노선에 전세버스 6대를 투입했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한시적으로 전세버스 요금은 무료다.

광주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20개 노선에 투입할 전세버스 60여대를 확보했다.

또한 24시간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도시철도 운행 횟수를 12회 늘리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 택시 운행을 늘리고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학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광주 시내버스 파업은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결렬되어 8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조정에서 회사측은 임금 2.5% 인상안을 냈지만 노조는 5% 인상안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14일 버스 운행률은 61.9%에 그쳐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노사 양측은 시민들 앞에서 더 이상 힘겨루기를 하지 말고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 달라"면서 "지방노동위원회가 3% 타협안을 제시한 만큼 협상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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