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코스피 2920선 돌파…"숨고르기 조정 가능성도"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다. 개인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불확실성 등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최근 랠리의 숨고르기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7포인트(0.26%) 오른 2927.60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 12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7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6포인트(0.07%) 오른 790.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23포인트(0.41%) 오른 792.68에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70%), KB금융(1.04%)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0%), LG에너지솔루션(-2.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6%), 현대차(-1.14%)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1억원, 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2.07%), 에코프로비엠(-2.97%), HLB(-1.12%), 에코프로(-2.51%),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등은 하락하고 있다. 펩트론(1.56%)만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선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 등 주요 증시가 전고점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뚜렷한 돌파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거버넌스 개선과 적극적인 재정 투입 등 다른 국가들이 갖지 못한 고유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중 하락 전환하거나 조정을 받으며 마감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그간 쉬지 않고 이어진 상승 흐름에 대한 자연스러운 숨고르기 성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