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 기관장 스스로도 거취를 결단하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켜내는 국민 통합에 함께해야 한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12일 오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광복회보 500호 발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학계, 언론계 인사 및 보훈, 독립운동 유관단체장, 시민, 광복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1부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광복회보 500호 제막식 및 K문화독립군 뮤지컬 공연에 이어 내빈 소개, 국민의례, ‘광복회보가 걸어온 길’ 동영상 상영, 환영사, 축사, 포상, 기념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고, 제2부에서는 기부협약식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며칠 전 현충일 기념식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우리 국민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 스스로의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도 사회의 중심을 잡고 우뚝 서서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으로 부응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독립운동 선열들은 자주독립뿐만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며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꿈을 꾸셨다"며 "광복회보 발행인으로서 광복회보가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켜내는 위대한 기록문화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과 기부협약식을 갖는다. 행복도시락은 올 한해 광복회 행사에 도시락과 기념품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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