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EU, 미얀마 지진피해에 500만 유로 지원

사진WFP 홈페이지
[사진=WFP 홈페이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대지진에 따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500만 유로(약 81억 7000만 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WFP를 통해 식량 및 현금 지원, 모자 영양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WFP는 이 지원금을 활용해 6~7월 두 달간 15만 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현지 파트너 및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직접 지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EU와 WFP의 피해 지역 시찰 후 결정됐다. 지진 피해로 약 28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으며, WFP는 중부 만달레이 지역, 북부 사가잉 지역, 북동부 샨주의 남부, 수도 네피도 등에서 총 4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마이클 댄포드 WFP 미얀마 담당 국장은 “내전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했던 미얀마에 지진까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더욱 늘었다. 우기가 시작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전부터 미얀마 국민 약 20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아울러 EU와 WFP는 국제사회에 대해 미얀마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WFP는 심각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4월 이후 100만 명 이상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EU는 WFP의 미얀마 지원 최대 기여국이다. 이번 지원으로 2025년 EU의 총 지원액은 890만 유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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