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예술을 말하다"…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열려

  • 예술과 AI 공존, 생성형 AI와 창작 경계 등 논의

  • 예술가, 법학자 등 참여…아르코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

2부 테이블 사진아르코
2부 테이블 [사진=아르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예술잡多(다): AI와 예술을 말하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5월 서울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제프리 힌턴 교수를 비롯한 세계 AI 석학 25인이 “세계는 AI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주목하고, 예술계 역시 이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논의할 필요성에 따라 마련되었다.

아르코는‘기초예술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기술로 재편되는 창작 생태계에서 예술계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기획했다. 이번 논의는 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시대 예술 창작의 가치와 경계를 짚고, 새로운 창작 지형에서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AI와 예술가의 공존 – 예술창작의 미래를 묻다' 주제로, 예술가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 예술의 본질과 AI의 가능성을 성찰했다. 2부에서는 '생성형 AI와 저작권 – 공공지원과 창작의 경계'를 주제로, 법률 및 정책 분야 전문가과 함께 공공지원 체계와 저작권의 새로운 기준을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아르코는 APE Camp(에이프캠프) 등 청년 예술가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AI 활용 창작물의 공공지원 기준을 포함한 예술지원 가이드라인 정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라운드테이블 영상은 아르코 공식 유튜브 채널, 인문360° 플랫폼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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