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와이파이(Wi-Fi) 기능을 갖춘 1웨이(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가 탑재돼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냉난방공조 솔루션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마닐라 고급 주거·상업 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레지던셜 타워' 시설에 1웨이 모델 1000여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400여대 등을 공급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누르 해변에 위치한 '발리 비치 호텔'에은 1웨이 카세트, 360 카세트, 덕트형 모델 700여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100여대 등 공간 맞춤형 냉방을 제공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콤팩트한 디자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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